오피스 매매 줄었다…거래액 규모 80% 급감

이효정 2024. 6.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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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빌딩들의 거래 효과가 사라지면서 4월 서울 오피스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의 '4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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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4월 조사 결과, 사무실 거래 규모도 88.5%나 줄어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굵직한 빌딩들의 거래 효과가 사라지면서 4월 서울 오피스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플래닛의 '4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11.1%, 7.6% 줄었다.

[사진=부동산플래닛]

4월의 총 거래금액 규모는 2940억원으로 전월(1조5272억원)보다 80.7% 감소했다. 3월에는 ‘아크플레이스(약 7917억원)’와 같은 빅딜이 성사됐다. 이에 비해 4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YD318’의 거래금액이 1050억원으로 가장 비싸 차이를 보였다.

4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전월(121건) 대비 19% 줄어든 98건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647억원으로 같은 기간 88.5%나 축소했다.

지난 3월에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의 1개 사무실이 1475억원에 팔리는 등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이 다량 거래됐다. 이에 비해 4월에는 42억원에 거래된 서초구 서초동 ‘부티크 모나코’ 빌딩 내 1개 사무실이 최고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거래금액 규모 자체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4월에 거래된 오피스빌딩의 거래주체를 보면 법인과 법인간 거래는 3건, 개인과 법인 사이의 거래 또한 3건이었다. 거래금액으로 보면 각각 1696억원, 1241억원 수준이다. 개인 간 거래는 2건이 성사됐으며 총 거래금액은 3억원이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34%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서울시 오피스 시장은 이례적인 규모급 거래들이 발생했던 3월과 달리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전반적으로 수그러들며 하락세를 띠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유동성이 높은 법인들의 시장 참여가 더욱 두드러진 시기"라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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