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국민의힘… 野, '법사위·운영위 1년씩'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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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동안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년 동안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 위원장을 맡고 다음 1년은 국민의힘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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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스1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동안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년 동안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 위원장을 맡고 다음 1년은 국민의힘이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당장 두 상임위를 내놓기 어렵다면 이번에 먼저 하고 1년 뒤에는 국민의힘에 돌려달라는 것이다.
그러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조건부 수용을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1년 동안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3가지 조건을 들어준다면 국민의힘 측 제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히면서다.
결국 전날 수석 회동에서도 양측의 논의는 평행선을 그렸다. 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각각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는만큼 각 당은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한 후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여당 입장에선 이 상황을 돌파할 출구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특위를 꾸려 민생 등 현안을 챙기고 있지만 입법권이 없어 한계가 명확하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법사위와 운영위가 없는 7개 상임위만 받을 명분도 마땅하지 않다. 또 집권 여당이 국회 일정을 계속 보이콧한다는 점도 적지 않은 부담 요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21일 의원총회에선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해법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지만 현 상황에서 뚜렷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 역시 "답답하다"며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 어려운 것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끝내라"고 최후 통첩을 한만큼 국회 원 구성은 다음 주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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