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떠내려가는 운전자···시민들이 구했다(영상)

윤규랑 2024. 6.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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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던 운전자를 구한 용감한 시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폭우로 불어난 중국 쓰촨성 청두시 피두구(郫都区)의 푸허강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추락했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한 것이다.

청두시는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영웅처럼 구해낸 두 사람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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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던 운전자를 구한 용감한 시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폭우로 불어난 중국 쓰촨성 청두시 피두구(郫都区)의 푸허강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추락했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한 것이다.

이를 발견한 전직 군인 자오다인(53)이 망설임 없이 강에 뛰어들어 차량에 올라탔다. 하지만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 구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운전자 왕이후이(33)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주먹만 한 돌을 구해 강물에 뛰어들었다.

급류에 휩쓸려가던 운전자를 구한 용감한 중국 시민. 더우인 갈무리

이들은 5분 동안 거센 물살을 견디며 유리창을 내리친 끝에 차량 뒤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빼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 강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구조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더우인 갈무리

청두시는 위기에 처한 운전자를 영웅처럼 구해낸 두 사람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오다인(왼쪽)과 왕이후이(오른쪽). 사진=The Paper(澎湃新闻)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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