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북러 협정, 권위주의 세력의 상호 지지 보여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에 대해 권위주의 국가들 사이의 연대가 늘어나고 있으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이란,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정권들이 갈수록 대열을 맞춰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 국가로서 대열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에 대해 권위주의 국가들 사이의 연대가 늘어나고 있으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19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권위주의 국가들이 점점 더 대열을 맞추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이전에는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이란, 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정권들이 갈수록 대열을 맞춰가는 상황에서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믿는 국가로서 대열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동맹관계”라고 선언했고 푸틴 대통령은 “동맹”이라는 표현은 없이 “침략당할 시 상호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또 중국과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엄청난 양의 탄약”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처럼 러시아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밀착해가고 있다는 사실은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 협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지도자들이 다음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또한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산업 기반을 계속 지원할 경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이중용도 품목처럼 미사일, 전차, 항공기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러시아와 공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동맹국들은 어느 시점에는 대가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침략당하면 상호 지원”
- 윤 대통령 “‘인구 국가 비상사태’ 선언…국가 총력전 벌여야”
- 이첩 당일 尹, 신범철·임기훈에게도 전화…분주했던 대통령실·국방부
- 오늘도 중부지방에 폭염 계속…제주 강한 장맛비 [출근길 날씨]
- 바지 벗고 길에 쪼그려 앉은 아이…제주 발칵 뒤집은 영상 [잇슈 키워드]
- 순식간에 와르르…여름철 붕괴 사고 비상 [현장K]②
- “비상 깜빡이 켰는데”…고속도로서 후진한 여성의 최후 [잇슈 키워드]
- 열 달 전 중고로 판 스마트폰…“수리비 42만 원 내놔라?” [잇슈 키워드]
- 현존 최강 ‘잠수함 사냥꾼’ 포세이돈 초계기 도착
- 합계출산율 0.6명대 코 앞…0.6명의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