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케이블카 산청·함양 노선 단일화 추진…입지선정위 개최

이정훈 2024. 6.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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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낀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추진해온 케이블카 사업이 경남도 중재로 노선을 단일화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산청군, 함양군은 지리산 케이블카를 둘러싼 노선 갈등을 조정하고자 지난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남도는 입지선정위원회 결정 사안을 이번 주 산청군, 함양군에 전달해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

산청군, 함양군은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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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 단일화 결정 존중 방침…환경단체 반발·지역 찬반 갈등 커질 듯
지리산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리산을 낀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추진해온 케이블카 사업이 경남도 중재로 노선을 단일화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서부청사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산청군, 함양군은 지리산 케이블카를 둘러싼 노선 갈등을 조정하고자 지난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산청군과 함양군이 각각 제안한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안을 평가해 단일 노선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

산청군, 함양군이 추천한 환경·관광 등 분야 민간 전문가 등 9명이 위원회에 참여한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두 지역이 추진하는 케이블카 노선안을 심의 후 한 지역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입지선정위원회 결정 사안을 이번 주 산청군, 함양군에 전달해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

산청군, 함양군은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두 군이 동의한 노선안을 환경부에 제출하고 인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시천면 중산리∼장터목 구간에, 함양군은 추성리∼선채골 등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길 원한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이 본격화하면 환경단체 반발과 지역 내 찬반 갈등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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