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구속되나…21일 오전 영장 심사

김영희 2024. 6.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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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 위반 군기훈련(얼차려)을 실시한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의 구속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춘천지검은 구속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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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 위반 군기훈련(얼차려)을 실시한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의 구속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21일 오전 11시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이들이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범죄 혐의 소명과 함께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이날 심문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문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하면서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과실로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경찰청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첫 피의자 조사 후 닷새 만인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춘천지검은 구속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소환조사 당시 그동안 조사한 기본적인 사실관계 내용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군기훈련 규정 위반 혐의와 병원 이송과 진료, 전원 과정 등을 조사했다.

첫 소환 당시 피의자들은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장시간 조사받았으며,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훈련병들의 기억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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