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협 수시검사 착수…연체율 등 건전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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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중 자산규모가 큰 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에 대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0일 금감원 관계자는 "신협 연체율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수시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최근 유독 증가 폭이 큰 신협을 금감원이 직접 현장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금감원은 신협이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 빌라 등 부동산 대출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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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 중 자산규모가 큰 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에 대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신협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건전성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이다.
20일 금감원 관계자는 "신협 연체율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수시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상호금융 중에서 농협, 새마을금고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조직이다. 자산규모만 149조7000억원에 이른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라 제2금융권의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최근 유독 증가 폭이 큰 신협을 금감원이 직접 현장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신협 연체율은 2022년말 2.47%에서 최근 3.63%로 1.16%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2.57%에서 4.46%로 크게 늘었다. 이는 상호금융권 전체 연체율(2.97%)과 고정이하여신비율(3.4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금감원은 신협이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 빌라 등 부동산 대출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협도 부실채권(NPL) 투자전문 자회사 설립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에서 신협중앙회의 'KCU NPL대부에 대한 출자승인안'을 의결했다.
신협은 자회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 등을 거쳐 올해 3분기까지는 본격적인 부실채권 매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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