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5개월 만에 장중 2800선 돌파…"8만전자·23만닉스"

개장 시황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 지수가 2년 5개월여만에 장중 2800선을 넘겼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빨간불(상승)을 켰다.

20일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6포인트(0.28%) 오른 2805.29를 나타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2802.10로 출발하며 2022년 1월24일 이후 2년 5개월여만에 2800선을 돌파했다. 전날에 이어서 하루 만에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개인은 장 초반 44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 103억원 순매도다. 코스피200 선물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원, 95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017억원 순매도로 지수 상단을 막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수창고가 1%대 강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제조업은 강보합세다. 의약품,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서비스업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낸다. 이틀 전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영향으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보합세다. 삼성전자는 8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SDI, LG화학, 신한지주도 강보합권이다. 기아는 1%대 약세,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네이버(NAVER), 삼성물산은 약보합세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1포인트(0.35%) 오른 864.18을 나타낸다. 개인이 61억원, 기관이 76억원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인다.

업종별 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낸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제조, 건설, 유통, 금융, 기타서비스가 강보합세다. IT하드웨어와 운송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대 강세다. 펄어비스는 1%대 상승세, 에코프로, HLB,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은 강보합세다. 삼천당제약은 1%대 약세, 알테오젠,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클래시스, HPSP, 실리콘투는 약보합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8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