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한국의 케네디’ 될 수도… 보수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어”

김동환 2024. 6.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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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잘만 하면 장차 대중 정치인이자 '한국의 존 F.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9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에 나와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국민의힘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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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시키고 지방선거에서 승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에서 발언하고 있다.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영상 캡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잘만 하면 장차 대중 정치인이자 ‘한국의 존 F.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9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에 나와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국민의힘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본 이준석 의원은 하버드 출신이어서 실력도 있지만, 독서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장차 한국의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는 박 의원 평가는 ‘두 분은 서로 어떻게 알게 됐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이 자신을 ‘탑 스파이’로 본다는 농담을 더하면서다. 이 의원은 전직 국가정보원장이라는 점을 들어 “국가 기밀을 많이 아는 분들은 예뻐서가 아니라 국익을 위해서라도 (박 의원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CBS 기자 출신 구용회씨가 쓴 ‘돌아오지 못한 해병’이라는 책도 언급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그리고 이 의원의 추천사가 눈길을 끌었는데, 추천사에서 이 의원은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라며 ‘제복군인의 명예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본인의 격노로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책을 정독하도록 추천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정의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고, ‘통상적 형사 절차에 따라 처리됐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이 사건에 대통령, 대통령실, 국방부가 다 나서 방해했다’고 대놓고 날 세운 조 대표는 사건의 책임자가 정확히 규명되고 죗값을 받을 때 채 상병의 넋이 위로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의 추천사 언급 후 “윤석열 대통령은 책 안 읽지 않나”라는 박 의원 질문에 이 의원은 “안 읽는다”고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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