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한국의 케네디’ 될 수도… 보수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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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잘만 하면 장차 대중 정치인이자 '한국의 존 F.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9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에 나와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국민의힘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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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를 표방하면서도 스펙트럼이 넓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잘만 하면 장차 대중 정치인이자 ‘한국의 존 F.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9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박지원의 식탁’에 나와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국민의힘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본 이준석 의원은 하버드 출신이어서 실력도 있지만, 독서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장차 한국의 케네디가 될 수도 있다는 박 의원 평가는 ‘두 분은 서로 어떻게 알게 됐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의원이 자신을 ‘탑 스파이’로 본다는 농담을 더하면서다. 이 의원은 전직 국가정보원장이라는 점을 들어 “국가 기밀을 많이 아는 분들은 예뻐서가 아니라 국익을 위해서라도 (박 의원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CBS 기자 출신 구용회씨가 쓴 ‘돌아오지 못한 해병’이라는 책도 언급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그리고 이 의원의 추천사가 눈길을 끌었는데, 추천사에서 이 의원은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라며 ‘제복군인의 명예를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은 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본인의 격노로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책을 정독하도록 추천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정의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고, ‘통상적 형사 절차에 따라 처리됐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이 사건에 대통령, 대통령실, 국방부가 다 나서 방해했다’고 대놓고 날 세운 조 대표는 사건의 책임자가 정확히 규명되고 죗값을 받을 때 채 상병의 넋이 위로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자의 추천사 언급 후 “윤석열 대통령은 책 안 읽지 않나”라는 박 의원 질문에 이 의원은 “안 읽는다”고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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