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된 제주…남부 지역 중심으로 최대 31㎜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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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제주에 밤사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1㎜의 비가 내렸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5㎜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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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제주에 밤사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1㎜의 비가 내렸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는 남원 31.5㎜, 서귀포 30.8㎜, 마라도 28㎜, 한남 27.5㎜, 표선 20.5㎜, 한라산 남벽 19㎜, 진달래밭 18㎜ 등이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5㎜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 구름대는 시간당 30㎞ 속도로 제주 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강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21일 아침까지 제주 50~100㎜, 산지 등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우수관 물 역류 등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서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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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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