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중국인 많더라니"… 제주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뛰어넘어

황정원 기자 2024. 6. 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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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됐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방문 외국인 관광객 54만392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42만4585명으로 78.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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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2019년 대비 16% 증가
국제 항공편·크루즈 확대 효과…중국 관광객 대폭 늘어
중국·일본 직항노선 증편으로 호조 이어질 전망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6개월 연속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통계를 웃돌았다.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라벤더와 버베나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관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됐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잠정 10만585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월 10만1143명, 2월 10만8805명, 3월 15만2856명, 4월 17만7588명, 5월 18만8164명(잠정) 등으로 매달 10만명을 넘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83만440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71만9053명보다 16% 이상 대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제주공항 내 국제선 직항노선이 확대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매일 입항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들어 제주와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이 크게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방문 외국인 관광객 54만392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42만4585명으로 78.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10만215명 중 중국인 관광객이 1만9726명으로 19.7%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7.2%(48만4611명 중 27만7192명)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중국 다롄과 하얼빈 직항노선이 추가되고 다음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시안(주 2회) ▲일본 도쿄(주 3회) 직항노선도 증편되거나 재개돼 여름 휴가철까지 관광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항 중인 제주공항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주 17회) ▲상하이(주 60회) ▲난징(주 11회) ▲항저우 주(10회) ▲닝보(주 7회) ▲홍콩(주 6회) ▲선전(주 3회) ▲심양·정저우·푸저우·난창·대련·하얼빈(이상 주 2회)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주 19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이다. 다음달부터 증편 및 신규 운항 예정인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179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하늘과 바닷길이 더욱 넓어지고 무사증 제도 혜택으로 매달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점차 늘고 있어 제주 관광 최전성기가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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