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농협,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대학생 농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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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도 빌려야 할 정도로 바쁜 감자 수확철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충남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19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농촌일손지원을 위한 도농社랑 업무협약'을 하고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는데 함께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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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행한 농활이 계기…“지속적인 인연 이어갈 것”
“고양이 손도 빌려야 할 정도로 바쁜 감자 수확철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충남 서산농협(조합장 이상윤)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19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농촌일손지원을 위한 도농社랑 업무협약’을 하고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는데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ERICA 캠퍼스 학생 280여명은 23~27일 4박5일간 팔봉면 대황1·2리, 양길1·3리 등 7개 마을에서 감자·양파 수확을 돕는 농촌봉사활동(농활)을 한다. 이 시기는 ‘제23회 팔봉산감자축제(6월22~23)’를 열 정도로 감자를 가장 많이 수확하는 때라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지난해 6월에도 이들 마을에서 봉사활동에 나서 도움을 준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학생수가 2배 많아졌고, 기간도 길어져 혜택을 입은 농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RICA 캠퍼스는 지난해 학생 농가 모두 반응이 좋다고 판단해 아예 협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협약을 계기로 농촌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형석 ERICA 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지난해 농활 이후 농민과 서산농협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에 농활을 한 학생들은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농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윤 조합장은 “우리 지역과 인연을 맺은 ERICA 캠퍼스와 학생들이 이곳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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