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 101.6% 기록 "우크라이나 진출 속도"

김건우 기자 2024. 6.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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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가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하며 약 318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

SGU는 이번 MOU를 통해 3년마다 연장되는 장기 협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 건설 및 재건을 위한 아스콘 공급에 나선다.

또 현지에서 원활한 아스콘 공급을 위해 박창호 SG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DS프롬그룹과 에코스틸아스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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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가 유상증자 흥행에 성공하며 약 318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

20일 SG는 지난 18~19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 결과 101.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3000만주이며, 청약률이 100%를 초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일반 공모 청약 절차는 없다. 납입일은 오는 2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9일이다.

SG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우크라이나 현지 아스콘 공장 인수와 국내 공장 노후시설 보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 일부를 상환함으로써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의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 우크라이나(SG Ukraine, SGU)'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의 포부즈스키 페로니켈 콤비나트(Pobuzhsky Ferronickel Kombinat, PFK)로부터 연간 최대 60만톤(ton) 규모의 제강 슬래그를 공급받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GU는 이번 MOU를 통해 3년마다 연장되는 장기 협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 건설 및 재건을 위한 아스콘 공급에 나선다.

또 현지에서 원활한 아스콘 공급을 위해 박창호 SG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DS프롬그룹과 에코스틸아스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현지 아스콘 공장 인수 전, 초기 공급물량 대응을 위한 생산 기반 확보가 목적이다. 증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현지 아스콘 공장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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