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버릴 거면 왜 키우나”...‘목불인견’ 리트리버에 “눈물, 분노”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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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한 휴게소에 리트리버 한 마리가 버려진 채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서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발견된 리트리버"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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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관령휴게소 인근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리트리버. [사진 출처 =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강원도 강릉의 한 휴게소에 리트리버 한 마리가 버려진 채 처참한 상태로 발견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 사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관령휴게소 상행선 뒤편에서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발견된 리트리버”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리트리버 한 마리가 차량이 주차된 구역 한쪽 구석에 목줄을 찬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숨을 헐떡이는 리트리버의 엉덩이와 등에는 수십 마리 구더기가 살을 파고 들어간 상태다.

최근 대관령휴게소 인근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리트리버. [사진 출처 = 강릉 동물보호소 ‘미소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미소 사랑 측은 “휴게소 뒤편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엉덩이와 등 쪽에 구더기가 바글거린 채 숨만 겨우 쉬면서 버티고 있었다. 최소 35㎏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트리버를 구조한 다음 날 미소 사랑 측은 “바로 응급처치 후 입원 치료 들어갔다. 현재 자궁축농증, 심장사상충 감염, 신부전, 빈혈, 탈수, 염증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꼭 이겨내 주길 바란다”고 상태를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법을 더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보면 어떻겠느냐”, “눈으로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 “유기한 사람도 똑같이 겪어봐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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