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더 주는 회사로…" 2040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직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40대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4월 15~30일 실시한 근로자 이직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5%는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응답자 절반, "이직은 연봉 인상 수단"
20~40대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급여 불만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20∼40대 정규직 근로자 1,500명을 대상으로 4월 15~30일 실시한 근로자 이직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5%는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복수응답 조사 결과 이직 계획자의 61.5%가 '금전 보상에 대한 불만족'을 사유로 꼽았다. '과도한 업무량'(32.7%), '기대보다 낮은 평가'(27.4%), '회사실적 부진 등 미래에 대한 불안'(26.6%), '개인적 성장을 위해'(25.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이직을 급여 인상 수단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직이 갖는 의미를 묻자 응답자 49.5%는 '연봉 인상 수단'이라고 답했다. '개인적 성장 기회'(31.8%), '역량 검증 수단'(12.3%)을 꼽은 응답자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전체의 67.8%는 '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 가운데 68.5%는 직전 직장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이직을 계획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점차 옅어져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직의 가장 큰 동기가 금전적 보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은 우수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해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 공정한 평가·보상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식 돈에 어디 숟가락 얹나"… 박세리 父 논란에 손웅정 발언 재조명 | 한국일보
-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져 | 한국일보
- 백종원·곽튜브 제쳤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유튜버 1위는? | 한국일보
- 최동석, 이혼 소송 중 방송 복귀…심경 밝힐까 | 한국일보
- '치킨집 공무원 갑질' 논란에... 홍준표 "구청이 알아서 할 것" | 한국일보
- "입에 피 묻혀 볼까요?"...'마약중독 경찰' 지성 연기, 악마는 '지소드'에 있었다 | 한국일보
- 손흥민, 치매 투병 열혈 팬 만났다... "100세까지 축구 볼래" | 한국일보
- '나는 솔로' 20기, 네 커플 탄생…"1일 1뽀뽀 하자" | 한국일보
- 尹 대통령 연락책은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軍 고위급과 30회 집중통화 | 한국일보
- 민주당 '동행명령' 강행 압박... 국회로 증인 끌고 올 수 있을까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