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계 대책위' 오늘 윤곽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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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일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의 윤곽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연 의사단체 연석회의 결과를 이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발표한다.
애초 이날 범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전날 연석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는 게 의협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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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일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의 윤곽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연 의사단체 연석회의 결과를 이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발표한다.
애초 이날 범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전날 연석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는 게 의협의 전언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런 변화가 담긴 범대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범대위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의대 교수 단체가 동참한다.
여러 직역이 모인 범대위는 향후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의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범대위 출범과 함께 대형병원들의 휴진 움직임은 계속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협이 범대위 공동위원장 중 한 자리를 전공의 몫으로 남겼으나, 전공의 대표가 이를 거절하며 전공의들까지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대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했다”고 적었다.
또 의사 단체 내부에서는 의협이 외친 ‘무기한 휴진’ 선포를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오늘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사전에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전날 회원 대상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기한 휴진의 실현 가능성과 그 내용의 적절성에 관한 찬반은 별론으로 하고, 의사결정 방식과 절차에 치명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시·도회장들이나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 임 회장의 장기판 졸이 아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협 회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개원의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 개원의는 “무기한 휴진은 사전에 논의된 바 없고, 결정되지도 않았다”며 “개원가 내부에서는 ‘무기한 휴진이 맞는건가’, ‘그게 될까?’ 이런 논란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에게는 미안하지만, 의협은 회장이 하자고 하면 그대로 가는 구조의 단체가 아니다”며 “휴진한다면 사전에 의사 회원들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범대위 #범의료계 #대책위 #연석회의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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