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지진 피해 1100건 넘어서…대부분 주택 일부 파손

최오현 2024. 6. 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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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1100건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인한 시설피해가 1101건이라고 20일 밝혔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손상 등 부안에서 6건이 발생했고, 정읍에서 시도문화유산자료인 도계서원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1단계를 유지하며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 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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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5시 기준 피해 신고 1101건
주택 파손 879건·국가유산피해 7건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북 부안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1100건을 넘어섰다.

지난13일 전북 부안군 한 주택가 담벼락이 전날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갈라져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인한 시설피해가 1101건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주민 지원을 위해 재난피해상황조사 시스템(NDMS)에 피해 사실을 입력하도록 하고 있는데, 전날 밤 10시 기준 1100건을 넘었다.

부안이 9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제 71건, 군산 33건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주택 일부 파손이 8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 반파도 1건 집계됐다. 국가유산피해는 7건으로 늘었다.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손상 등 부안에서 6건이 발생했고, 정읍에서 시도문화유산자료인 도계서원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이날까지 여진은 총 21회 발생했다. 첫날 규모 3.1 여진을 제외하곤 모두 규모 2.0 미만의 지진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도 재난대책안전본부 비상1단계를 유지하며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 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도 관계기관 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독려하고 마을별 주민 심리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최오현 (ohy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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