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최근 급증한 러브버그 대책 토의…“해충만 관리하는 기존 방식 개선해야”

2024. 6. 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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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한 대책을 토의한다.

서울연구원은 21일 오후 3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해충 대유행,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연다.

김선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유행성 도시해충의 확산 실태와 건강도시 서울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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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서 포럼
“스트레스 유발 대량 발생 해충 관리해야”
러브버그 방역 장면.[충주시 제공]
서울연구원은 21일 오후 3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해충 대유행,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연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연구원이 최근 서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한 대책을 토의한다.

서울연구원은 21일 오후 3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해충 대유행,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연다. 이 포럼은 올해 서울연구원의 자체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네 번째 자리다.

김선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유행성 도시해충의 확산 실태와 건강도시 서울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최근 서울시 내에서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빈대 등 곤충의 이상증식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건강, 안전, 재산 등의 측면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 민원도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해충 방역은 질병 매개 곤충에 한해서만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기존 관리체계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서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며 다른 털파리과 곤충과 마찬가지로 보통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 불린다. 붉은등우단털파리 유충은 흙바닥에 살며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포식자인 물고기나 새의 먹이가 돼 익충(인간 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곤충)으로 분류된다.

김 위원은 이번 포럼에서 “신체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해충만을 관리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시민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대량 발생 해충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낸다. 아울러 도시해충의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기술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예방에서 방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통합해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유기영 서울연구원 지속가능연구본부장,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연구관,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이승찬 서울시 감염병관리과 감염병관리팀장, 함승헌 가천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다양한 해충들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도시해충 확산 실태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도시해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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