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휠라홀딩스 2분기 영업익↑…브랜드 회복 시간 필요"

이민영 2024. 6. 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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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0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휠라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쿠시넷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환율 상승 덕에 원화 영업이익 증가율이 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휠라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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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로고 [휠라코리아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20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휠라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여전히 브랜드력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사실상 '중립'을 뜻하는 '마켓퍼폼'(Marke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 4만원도 종전과 같이 제시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FILA 브랜드 사용료와 자회사 아쿠시넷(Acushnet) 이익과 관련해 환율 상승 때문에 원화 환산 기준의 증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쿠시넷 호실적이 2분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쿠시넷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환율 상승 덕에 원화 영업이익 증가율이 9%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분기 휠라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직전 추정치(1천320억원)를 8% 상향 조정한 수치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브랜드 사업의 경우 미국 법인은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되나 작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많이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 부문의 소매 채널 회복이 더딤에 따라 내수 적자가 여전한 상황이 아쉽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직 주가 상승을 위한 FILA 브랜드력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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