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지연 돌연 활동 중단 “남편 인성 왜 그래요” 악플 몸살 재조명[이슈와치]

티아라 지연 / 사진=에이엔비 그룹

사진=지연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의 아내이자 티아라 출신의 지연이 유튜브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6월 20일 지연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스토리 기능을 통해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지연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그가 악플 테러로 몸살을 앓았다는 점에 시선을 가게 했다. 남편이자 프로 야구선수 KT위즈 황재균 선수의 벤치클리어링 때문에 악플 테러를 받은 것.

지난 5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황재균이 소속된 KT위즈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완패했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에 일어났다.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과도한 세리머니를 보였던 박상원에 황재균이 분노한 것. 경기 중 KT를 자극했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자 류현진 등 베테랑이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했고 코치들 역시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황제균은 "야 일로 와바"라며 끝나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장성우까지 분노를 표했다. 벤치클리러링은 한화 김경문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까지 대화를 나눈 후 일단락됐다. 해당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뜨거운 팬들의 반응은 아내 지연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지연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찾아가 "남편 인성이 왜 그래요?", "삼진 세리머니가 죄인가요? 그걸로 뭐라 하면 오바다", "깡패 남편 두셔서 좋겠어요", "왜 경기 다 끝나고 꼰대 짓 하나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더라. 적당히 하고 들어갈 줄 알았는데" 등 비난을 쏟아낸 것,

그와 동시에 "여기는 지연님 공간이잖아요" "선 넘지 맙시다" "여기서 이러지 맙시다", "가족은 건들지 맙시다", "선 넘지 맙시다. 가족은 왜 건들어요" "가족 인스타까지 찾아와서 난리치는건 진짜 선넘는다" 등의 반응도 더해졌다.

이후 지연은 채널 영상을 업로드하고 소셜미디어에 밝은 근황을 전하는 등, 꿋꿋하고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다. 지연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팬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지연의 활동 중단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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