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원, 전통주 육성 온힘 "신제품 개발해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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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지역 전통주 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가치 소비를 하는 젊은 층에서 전통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대별 맞춤형 전통주 큐레이션과 전통주 페어링 등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경북 우수한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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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지역 전통주 산업 경쟁력 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2022년 전통주 산업 규모는 1629억원으로 2020년 627억원 대비 2.6배로 증가했다.
이같은 전통주 시장의 성장은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Home) 술' 문화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이볼과 같은 '믹솔로지'(Mixology.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문화) 등의 인기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 전통주 업체는 155개사(2022년 기준)가 있고 대표 제품으로는 안동소주, 경주 법주, 의성 사과와인, 문경 오미자와인 등이 있다.
농기원은 농식품 R&D 신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과실주, 쌀 누룩 이용 발효주 등을 개발하고 산업화한데 이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주류 가공 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최초로 무가당 와인('설레임' '고도리와이너리')과 우리 밀 주류('대몽재1779 생막걸리' '경주교촌도가')를 상품화했다.
앞으로는 전통주의 응용법, 레시피 등을 쇼츠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전통주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전통주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전문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9일에는 본청에서 주류 제조업체, 창업 예정자 등 25명과 함께 '경북 전통주 산업 발전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전통주 소비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프리미엄 주류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주류제품 개발,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한 차별화 사례공유 등으로 도내 전통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찾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술펀 이수진 대표는 '2024년 전통주 트렌드', 국세청 주류먼허지원센터 김시곤 팀장은 '주류 위생 및 품질관리', 세계 최초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오미로제)을 개발한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원료로 한 주류 개발과 양조장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가치 소비를 하는 젊은 층에서 전통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세대별 맞춤형 전통주 큐레이션과 전통주 페어링 등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경북 우수한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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