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연속 안타와 부모님 앞에서의 첫 경기로 빛나는 하루

최대영 2024. 6. 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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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29)은 올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1회 우전 안타를 터트린 그는 2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 역대 단독 4위에 올랐다.

그는 "(연속 안타 기록 달성한 것보다) 부모님이 오신 게 당연히 좋다"고 강조했다.

부모님의 응원 속에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 손호영은 자신의 축복받은 시즌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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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손호영(29)은 올해 KBO리그에서 최고의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1회 우전 안타를 터트린 그는 2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 역대 단독 4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박종호(39경기), 박정태(31경기), 김재환(30경기)에 이은 대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지난해까지는 잦은 부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손호영은 롯데 이적 후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 그는 44경기에서 타율 0.333, 7홈런, 33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예약하고 있다.

손호영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정말 저는 전혀 신경 안 쓴다. 내일 당장 깨져도 상관없다"며 "안타를 치고 싶은 건 팀 승리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팀원들도 그의 연속 안타 기록을 배려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손호영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 그를 응원한 것이다. 손호영은 "제가 주전도 아닌데 괜히 다른 선수 뛰는 거 보고 가실까 봐 그동안에는 야구장에 못 모셨다"며 "이제는 주전으로 나오고 있으니까 이번에 처음으로 오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손호영에게는 이날 경기에서 부모님 앞에서 뛰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의미였다. 그는 "(연속 안타 기록 달성한 것보다) 부모님이 오신 게 당연히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는 '거인 사냥꾼'으로 불리던 kt의 고영표를 상대로 13-5로 승리했다. 손호영은 "다들 전력 분석을 열심히 했다. 저희 팀에 너무 강해서 더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영표 공략 비결을 밝혔다.
손호영에게 이번 시즌은 선물과도 같다. 그는 "그동안 못 쳤던 거 이제 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언제 떨어질지 모르지만, 지금을 즐기고 유지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응원 속에서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간 손호영은 자신의 축복받은 시즌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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