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캔들’ vs ‘졸업’ 같은 듯, 다른 듯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드라마 ‘졸업’과 닮은꼴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개봉한 배우 안소희 주연의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드라마 ‘졸업’과 동시에 ‘대치동’을 조명하고 있어 닮은꼴 콘텐츠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졸업’은 대기업을 그만두고 대치동으로 다시 돌아온 이준호와 힘든 길로 들어서는 제자를 만류하는 대치동 학원 강사인 서혜진의 이야기. 이 둘은 사제지간을 넘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준호(위하준 분)와 혜진(정려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순간이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배경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전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배우 정려원이 대치동 스타 강사 서혜진 역을 완벽히 소화해 ‘인생캐’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과의 로맨틱한 케미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
영화는 드라마 ‘졸업’과 동일하게 ‘대치동’이라는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인 특수한 공간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 낸다. 동시에 풋풋하고 가슴 시린 사랑을 담은 대학 시절과 조우하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주연 배우 안소희는 극 중 대치동 일타 국어 강사 ‘윤임’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언론과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학생들의 시험이 끝나고 시험 결과 문자가 올 때까지 한숨도 못 자는 면모 등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 국어 강사 같은 딕션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전 남자 친구이자 명신 여중 국어 선생님인 배우 박상남과의 케미, ‘윤임’을 짝사랑했던 재일교포 ‘미치오’, 소설가이자 절친했던 친구 ‘나은’의 얽히고설킨 관계들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이처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졸업’과의 닮은꼴로 화제가 되고 있는 ‘대치동 스캔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배우들 의 완벽한 열연으로 극장가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교육의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에서 펼쳐지는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대치동 스캔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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