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15세 찰리 우즈, 아버지처럼 우승?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15)가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찰리 우즈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이글 트레이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1언더 71타로 1위에 올랐다. 우즈는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달 US 주니어 아마추어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 대회는 우즈가 처음으로 나서는 USGA 주최 대회가 된다.
우즈는 “첫 두 홀에서는 잘 치지 못했지만, 나머지 16홀에서는 정말 잘 쳤다”며 “더 이상 보기나 더블 보기를 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버디 찬스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는 14세에 처음 US 주니어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1년 후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대회를 3연패했다.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는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19세 미만인 선수들만 나설 수 있다.
올해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는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힐스에서 열린다. 출선 선수는 264명이다. 이들은 북 코스와 남 코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매치 플레이 진출자 64명을 결정한다.
타이거 우즈는 3번 연속 US 주니어 아마추어, 3번 연속 US 아마추어, 세차례 US 오픈 타이틀을 포함해 총 9번 US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찰리 우즈는 “USGA는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며 “나도 US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언젠가는 US 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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