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분실한 여행 가방, 5일 후 노숙자가 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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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며칠 만에 노숙자로부터 되찾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 KABC에 따르면, 애니 그레이스는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후 여행 가방을 분실했다.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가방은 덴버, 댈러스로 갔다가 5일 후 버뱅크 공항으로 돌아왔다.
결국 그녀는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가방을 돌려받았지만 안에 있던 내용물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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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공항에서 잃어버린 가방을 며칠 만에 노숙자로부터 되찾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매체 KABC에 따르면, 애니 그레이스는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후 여행 가방을 분실했다.
그녀는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짐을 찾으려 했지만 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항공사는 빠른 시간 내 짐을 찾아 집으로 보내준다고 약속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순간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애플 에어태그(AirTag, 위치 추적기)'가 생각났다.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가방은 덴버, 댈러스로 갔다가 5일 후 버뱅크 공항으로 돌아왔다.
이후 수하물이 무사히 집으로 배송되었다는 항공사의 안내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애플 에어태그의 위치는 할리우드 도심에서 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도심으로 달려간 그녀는 가방이 노숙자 무리 사이에 있는 것을 보았다.
노숙자 중 한 명은 자신이 가방을 샀다고 주장까지 했다.
결국 그녀는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가방을 돌려받았지만 안에 있던 내용물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에 그녀는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항공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 일을 조사하고 있으며, 팀원 중 한 명이 고객에게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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