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나서나…"레바논 공격계획 승인"

윤석이 2024. 6. 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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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무력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헤즈볼라와 전면전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미국은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공세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북부군이 전황 평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현지시간 16일)> "헤즈볼라의 공격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더 큰 확전의 직전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최근엔 레바논 내 전투를 가정한 2주간의 예비군 훈련을 마치는 등 지상군 준비 태세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계획 승인이 본격적인 전면전을 위한 사전 조치인지 주목됩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이후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며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하자 로켓 공격 등 공세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중동에 특사를 급파한 미국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에이머스 호크스타인 / 미 중동특사(현지시간 18일/레바논)> "지난 몇 주 동안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보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것은 더 큰 전쟁으로 확전되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8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또 다른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중동 전체가 통제 불능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공급 제한 철회를 확약했다"고 주장했고, 블링컨 장관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대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이스라엘 #헤즈볼라 #미국 #중동_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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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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