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응원이 기쁜 나겔스만 감독, "이런 경기에서는 이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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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로 2024 토너먼트 진출에 만족감을 보였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일 새벽(한국 시각)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유로 2024 A그룹 2라운드 헝가리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독일은 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 후반 21분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골에 힘입어 두 골 차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 스코틀랜드전에서 5-1로 대승한 바 있는 독일은 이번 헝가리전 승리를 통해 남은 스위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UEFA와 인터뷰를 통해 "인내의 순간도 있었지만 발전하려는 과정이었다"라며 "지난해 10월이었다면 오늘 2-0으로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헝가리는 매우 어려운 상대였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경기에서는 이겨야 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팬들이 우리의 호텔을 지나 행진했다. 스타디움은 매우 뜨거웠다.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경험이 많고 성공한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 감동을 받았다. 팬들이 꿈을 계속 꾸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계속 팬들을 기쁘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독일은 24일 새벽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예정된 A그룹 3라운드에서 스위스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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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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