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아버지" 낯뜨거운 발언에 "이제 남은 건 최고존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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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라는 낮뜨거운 찬사가 나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구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추켜세웠다"며 "그렇다면 어머니는 김혜경 여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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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그럼 어머니는 김혜경 여사란 말인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시대"라는 낮뜨거운 찬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명비어천가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개혁신당에선 "어머니는 김혜경 여사냐"고 반문했다.
강민구 최고위원은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강 최고위원은 현재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것을 거론하며 "역사는 민주당의 이번 일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촌평했다.
이어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수준"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장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노동당인 줄 착각했다. 우상화가 시작됐느냐"고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구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추켜세웠다"며 "그렇다면 어머니는 김혜경 여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이 다 낯이 뜨겁다"며 "조금만 더 있으면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낯뜨겁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재성 전 의원은 YTN '뉴스ON'에 나와 "강민구 개인이 아니고 최고위원이다. 당사자의 자질의 문제"라며 "저런 분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이 대표의 선구안, 감별 능력도 의심스러울 정도다. 결국은 민주당에도 좋지 않은 사당화의 하나의 증표처럼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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