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팀의 '손흥민'이 되고 싶습니다!"…케인 '영혼의 파트너'가 되고 싶은 FW, "모두가 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는 누구인가. 바로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었다. '손-케 듀오'는 EPL에서 총 27골을 합작했다. EPL 역대 합작골 1위다. 손흥민과 케인이 '영혼의 파트너'로 불리는 이유다.
'손-케 듀오'는 해체됐다. 케인이 올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케인의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인상적인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찾아야 한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로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오는 21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탐하는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9골 13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을 한 공격수. 득점 4위, 도움 1위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벽은 높았다. 세르비아전에서는 결장했다. 케인을 중심으로 필 포든, 부카요 사카, 주드 벨링엄이 공격 자원으로 출격했다. 벨링엄의 1골로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우승 후보의 공격력은 아니었다. 2차전에서 왓킨스는 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왓킨스는 영국 'London Evening Standard'를 통해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손-케 듀오'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과 함께 뛰고 싶다. 케인은 깊이 들어갈 것이고, 많은 패스를 받을 것이다. 케인이 토트넘에 있을 때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인의 파트너가 필요하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케인이 패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왓킨스는 "케인은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다. 이런 케인이라도 경기에 많이 참여하지 못할 때가 있다. 모두가 잉글랜드를 이이고 싶어 한다. 상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우리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내 관점에서 봤을 때, 미디어가 나를 과소평가한 것 같다. 나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골도 넣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내가 유로에 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그런 취급을 받는 프로필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수단에서 제외된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나는 지금 여기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왓킨스는 "덴마크전에 출전할 수도 있고 대회 후반부에 출전할 수도 있다. 항상 대비를 할 것이다. 내가 필요할 때 해낼 수 있게 준비를 할 것이다. 이것이 내 사고방식이다. 모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호셀루를 봤을 것이다. 호셀루는 벤치 멤버였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4강에서 매우 중요한 2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가 없었다면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최고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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