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있어서 좋네' 장유쳉도 고국 대만행...CPBL 푸방과 3년 6개월 234~267만 달러 계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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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내야수 장유쳉(28)이 10년 미국 야구생활을 접고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로 간다.
장유쳉은 "외국에서 생활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고향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2024 CPBL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탬파베이 구단이 내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나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재활을 하고 있으며 100% 건강해 곧 경기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장유쳉은 푸본과 3년 반 234만~267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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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쳉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 CPBL 드래프트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장유쳉은 "외국에서 생활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고향이 너무 그립다. 그래서 2024 CPBL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탬파베이 구단이 내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준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나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재활을 하고 있으며 100% 건강해 곧 경기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타이페이 타임스는 "푸봉 가디언스가 상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푸봉은 장유쳉과 한동안 접촉해왔다. 시즌 후반기에 푸봉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장유쳉은 푸본과 3년 반 234만~267만 달러에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은 탬파베이에 10만 달러의 이적료를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 태어난 장유촁은 2013년 국제 FA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구단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됐던 그는 2015년부터 7년 연속 클리블랜드 구단 유망주 상위 30위 안에 들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성적이 좋았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트리플A에서 .264/.339/.436의 기록을 남겼다.
수비도 좋았다. DRS와 OAA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22년 5월 클리블랜드는 그를 양도지명하면서 그는 '저니맨'이 됐다.
2022년 시즌 내내 현금 거래 또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탬파베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실패했다.
보스턴은 2022시즌 후 그를 논텐더한 뒤 2023년에 재계약했다.
장유첸은 국가의 부름에 응하지 않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WA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대만 대표로 뛰기도 했다. WBC에서 .438/.500/.938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23 MLB 시즌 초반에 두개골 골절을 당해 수 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8월 복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빅리그 5시즌 동안 그는 650타석에서 .204/.265/.359를 기록했다.
자유쳉은 2024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2월 말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14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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