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축출사태' 이끈 수츠케버, AI 스타트업 차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픈AI 공동창립자이자 '샘 올트먼 축출 사태'를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사진)가 새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차렸다.
수츠케버가 AI 안전성을 담당하던 초정렬팀 해체 직후 오픈AI를 퇴사한 만큼 '안전한 AI'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얀 레이케 전 초정렬팀 공동책임자는 "안전성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올트먼 CEO를 비판하고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AI 공동창립자이자 ‘샘 올트먼 축출 사태’를 주도한 일리야 수츠케버(사진)가 새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차렸다. 수츠케버가 AI 안전성을 담당하던 초정렬팀 해체 직후 오픈AI를 퇴사한 만큼 ‘안전한 AI’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19일(현지 시간) 수츠케버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새 회사를 시작하고 있다”며 ‘SSI’라는 회사 계정을 소개했다. 수츠케버는 “안전한 초지능(Safe Superintelligence·SSI) 구축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며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을 위해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SI는 임무이자 이름이며 제품 로드맵으로 팀과 투자자 사업모델이 모두 SSI 달성을 위해 정렬돼 있다”며 “경영진이나 제품 주기 등 단기적 상업적 압력에서 안전·보안과 기술 진보가 분리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썼다.
SSI에는 수츠케버 외에도 전 애플 AI 리더와 오픈AI 연구원 등이 공동창업자로 참여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내 팔로알토에 있다. 수츠케버가 소개한 홈페이지는 소개문과 직원을 모집하는 이메일 주소로만 이뤄져 있어 사업이 초기 단계임을 짐작케 한다.
테크업계는 올트먼 CEO와 대립각을 세워온 수츠케버 CEO가 새로운 스타트업을 차렸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수츠케버는 오픈AI 공동창업자이며 지난해 11월 ‘신뢰성 부족’을 이유로 올트먼 CEO 축출을 시도한 인물이다.
당시 갈등 봉합 후 수츠케버는 AI 안전성을 점검하는 초정렬팀(SuperAlignment)을 이끌게 됐다. 그러나 초정렬팀은 반년만에 해체됐고 수츠케버를 비롯한 팀원 대다수가 오픈AI를 퇴사했다. 이후 오픈AI는 올트먼 CEO가 이끄는 새 안전·보안위원회를 꾸렸다. 올트먼 CEO가 오픈AI의 연구, 사업, 안전성 등 전권을 쥐게 된 구조다.
올트먼 CEO와 갈등 끝에 ‘안전성 우선파’가 회사를 나온 구도다. 이는 전 초정렬팀 소속 인물들의 발언으로도 확인된다. 얀 레이케 전 초정렬팀 공동책임자는 “안전성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올트먼 CEO를 비판하고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스로픽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에 수츠케버에게도 빅테크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넉달새 553조원 불어난 美 정부 적자…'빚의 소용돌이' 빠져드나
- 코로나 모범국이었는데 확진자 급증…영아들 중환자실서 집중치료 '이 나라'
- '커피 향보다 진한 감동 스토리'…'매일 스벅 온 할아버지 기억해요?'
- 여기서 진짜 판빙빙은 누구?…이젠 ‘짝퉁 스타’까지 등장한 ‘이 나라’ 정말
- 손흥민, 前에이전트와 계약분쟁 2심도 사실상 승소…4.4억만 주면 된다, 졌으면 얼마?
- 지드래곤도 '성심당'은 못 참아!…빵 잔뜩 사 들고 가는 사진의 정체는
- '버닝썬 루머' 벗어난 고준희, 첫 연극 도전 '설레고 뜻깊어'
- 그냥 발뒤꿈치 물집이었을뿐인데…다리 절단한 20대女, 도대체 왜?
- 70대 전 미식축구 감독, '48세 연하' 미모의 치어리더 열애에…'역겨워' 비난 봇물
- '하룻밤에 250만원'…'열도의 소녀' 日여성들 성매매, 배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