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현대음악의 매력, 밤 9시 예술의전당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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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현대음악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를 오는 7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공연한다.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는 현대음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지휘자 최수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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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황수미 출연, TIMF 앙상블 연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현대음악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를 오는 7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음악 해석에 탁월한 지휘자 최수열,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 앙상블이 맡는다.
악기의 다양한 요소로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독일 작곡가 헬무트 라헨만의 ‘구에로’, 아시아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계 노벨상인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수상한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퍼즐과 게임 모음곡’ ‘구갈로-거리극의 장면들’ 등을 황수미와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최수열 지휘자는 “음악의 본질적인 경계를 흥미롭게 무너뜨릴 이번 공연으로 현대음악에 대한 시선이 다양하게 변화하길 바란다”라며 “실연을 통해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이 생경함과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하고, 작곡가의 음악 세계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순간을 경험하면서 현대음악이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닌 재미있는 기호품으로 여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올해 두 번째 무대는 오는 11월 7일 첼리스트 심준호와 KCO모더니즘의 연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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