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경험, 양현종·김광현·류현진 이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어”…4.1이닝 6실점 4자책점에도 손주영 격려한 염갈량 [MK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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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게는 다 경험이다. 앞으로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랜더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대를 이어 이의리(KIA)와 함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투수다."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손주영은 140km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앞으로 양현종, 김광현, 류현진의 대를 이어 이의리와 함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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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이게는 다 경험이다. 앞으로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랜더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대를 이어 이의리(KIA)와 함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투수다.”
아쉽게 18일 광주 KIA전에서 패배를 떠안았지만, 사령탑은 손주영(LG 트윈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경험이며, 장차 국가대표 투수로 성장할 자질을 갖췄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손주영은 140km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의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다. 2018~2020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지난해까지 22경기(65.2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했지만, 4.1이닝 6실점 4자책점에 그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불운도 뒤따랐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이우성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3구 패스트볼을 뿌렸다. 이우성은 배트를 휘두르려다 황급히 멈췄다.
물론 단순 불운이라고만 보기엔 어렵다. 5사사구와 함께 7피안타를 내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사령탑도 이 점을 지적했다.
1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어제(18일)가 개막 후 전체적으로 제일 안 좋았다.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떨어졌다. 내용이 가장 안 좋은 피칭을 했다”면서 “100구 넘어갔음에도 150km를 찍었을 정도로 구위는 좋았는데 제구가 흔들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앞으로 양현종, 김광현, 류현진의 대를 이어 이의리와 함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염 감독은 “메카닉 쪽으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피지컬, 멘탈, 야구에 대한 생각도 좋다. 성장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굉장히 많이 갖춘 투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숙제도 남겼다. 그것은 바로 포크볼의 보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의) 포크가 좋은데 좋은 날이 있고 말려 들어오는 날이 있다.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삼진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타점이 좋아 포크도 굉장히 흔들리면서 온다. 상, 하 떨어지는 폭만 좋아지면 삼진을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연 손주영은 이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며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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