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전드의 후배 사랑, “화이트와 할리데이는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다”

박종호 2024. 6.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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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가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할리데이-데릭 화이트(193cm, G)-제일런 브라운(198cm, G-F)-제이슨 테이텀(203cm, F)-포르징기스로 이어진 보스턴은 2023~2024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UNDISPUTED' 팟캐스트에 나와 "나는 할리데이와 화이트가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라고 생각한다. 공수 모두가 가능한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화이트와 할리데이는 보스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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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가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FINAL 5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6-88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보스턴은 이번 비시즌 즈루 할리데이(191cm, G)를 트레이드했다. 거기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1cm, F-C)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할리데이-데릭 화이트(193cm, G)-제일런 브라운(198cm, G-F)-제이슨 테이텀(203cm, F)-포르징기스로 이어진 보스턴은 2023~2024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에이스는 브라운과 테이텀이었다. 브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9점 5.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컨퍼런스 파이널 MVP와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테이텀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5점 9.7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어시스트,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기록이 다른 팀의 에이스만큼 특출난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동료들 역시 자기 역할을 다하며 둘을 도왔기 때문이다. 특히 앞선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는 화이트와 할리데이였다. 두 선수는 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화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16.7점 4.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할리데이는 13.2점 6.1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엄청났다. 때로는 가드를, 때로는 포워드를, 때로는 빅맨까지 수비한 두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 때는 올 디펜시브 팀에도 입성했다.

이런 활약에 보스턴 레전드인 폴 피어스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UNDISPUTED’ 팟캐스트에 나와 “나는 할리데이와 화이트가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라고 생각한다. 공수 모두가 가능한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돈치치와 어빙에 비교해서는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화이트와 할리데이가 더 좋은 백코트 듀오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돈치치와 어빙도 훌륭하다. 두 선수는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하지만 화이트와 할리데이는 수비까지 가능하다. 두 선수는 같이 뛰어도 엄청난 시너지가 나온다. 내가 두 선수의 조합을 좋아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와 할리데이는 보스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두 선수가 앞선에서 수비하며 중심을 잡았기에 브라운과 테이텀 역시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보스턴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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