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케이윌 "더운데 발라드곡? 계절감 걱정 NO…곧 비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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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윌(K.will)이 신곡과 계절감의 관계성을 짚었다.
케이윌은 "이에 대해 내부에서도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미루고 싶지는 않았다. '눈물이 뚝뚝'으로 발라드 가수로 인식됐는데, 사실 그건 봄에 나왔다. 앨범 준비하면서 '계절감이라는 게 있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발라드는 여름에는 안 되고, 가을이나 겨울에만 잘 된다는 것에 대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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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케이윌(K.will)이 신곡과 계절감의 관계성을 짚었다.
케이윌은 최근 서울 강남 스타쉽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더운데 발라드곡을 내서 회사에서도 논의가 있었다"라며 "그래도 곧 비가 온다더라"고 했다.
케이윌의 신보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윌표 이별 노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상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에 작사가 김이나의 이별 감성이 집약됐으며, 케이윌의 담백하게 표현된 음색이 더욱 슬픈 감정을 전달한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 발라드곡을 발표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편적으로 여름에는 빠른 템포에 신나는 비트로 구성된 곡을 많이 내놓기 때문이다.
케이윌은 "이에 대해 내부에서도 논의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미루고 싶지는 않았다. '눈물이 뚝뚝'으로 발라드 가수로 인식됐는데, 사실 그건 봄에 나왔다. 앨범 준비하면서 '계절감이라는 게 있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발라드는 여름에는 안 되고, 가을이나 겨울에만 잘 된다는 것에 대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봄가을이 짧아지기도 했다"라면서도 "근데 진짜 벌써 더워져서 불안하더라. 봄은 거의 없고, 계절이 바뀌고 있다. 봄 살짝 있고 여름 잠깐, 그리고 장마가 왔다가 가을이 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가 곧 오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웃으며 "제가 예전에 장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로 1등한 적이 있다. 그때 (김)동률이 형을 이겼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계절감을 의식하는 비즈니스 접근보다는, 더이상 앨범 발매를 미루기 싫었다는 것이 케이윌의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신보 '올 더 웨이'는 2018년 10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파트 2 [상상(想像); 무드 인디고]'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케이윌은 "이제 앨범을 발표한다고 해서 바로 알아아준다는 것은 아니고, 변수도 많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 물론 작전이 잘 들어가서 그 시기에 잘 알려질 수도 있다. 뮤지도 '앨범 아니라 싱글 하지'라고 하더라. 성과가 좋지 않으면, 또 6년 이상의 공백을 보낼 수 있을 텐데라면서다. 그래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푸념했다.
이어 "그렇기에 싱글을 내야 하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렇다면 앨범도 내고 싱글도 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진짜로 이다음부터는 싱글들이 나올 것이다. 한 곡씩 작업해서, 이미 할 노래들도 있다. 많은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 미루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 목표에 대해서는 "물론 좋은 평가를 듣는다면 좋겠지만, 발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달성한 것 같다. 가수로 행보를 이어감에 있어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또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실패라고 생각했다. 성과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프로모션도 안 할 수는 없다. 그 가운데 차트, 음악방송 등 1위를 못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이전과 비교할 수도 있는데, 그 성패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케이윌의 신보 '올 더 웨이'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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