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케이윌 “‘월드게이’ 서인국·안재현 MV, 반전 있냐고요?”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6. 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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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윌에 어울리는 이별 노래다.

케이윌은 "제가 낸 마이너풍의 곡은 '이러지마 제발'이 유일했던 것 같은데, 이번 타이틀곡도 마이너풍이 됐지 않나. 그래서 '이러지마 제발'의 속편을 찍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신 만큼 후속편 제작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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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안재현에게 직접 MV 출연을 제안했다는 케이윌. 사진l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서 이어)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그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이윌에 어울리는 이별 노래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2년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러지마 제발 (Please Don‘t...)’ 뮤직비디오의 속편으로 제작됐다.

케이윌은 “제가 낸 마이너풍의 곡은 ‘이러지마 제발’이 유일했던 것 같은데, 이번 타이틀곡도 마이너풍이 됐지 않나. 그래서 ‘이러지마 제발’의 속편을 찍어 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신 만큼 후속편 제작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에는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의 두 주인공 서인국, 안재현의 10년 후 이야기가 담긴다. 당시 두 남자는 사랑과 우정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반전을 선사, ‘월드 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터라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크다.

서인국, 안재현 섭외 비하인드를 묻자 케이윌은 “어느 날 안재현에게 전화가 와서 이야기를 했는데, ‘서인국 형 채널에 같이 나갈래요?’라고 하는 거다. 그때 통화하면서 이번 뮤직비디오에 두 사람이 출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했는데 서인국, 안재현 둘 다 너무 좋다고 해서 후속편을 찍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번에도 반전이 있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 어떤 선택을 했을지는 나중에 본편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케이윌 신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MV 티저. 사진l스타쉽엔터테인먼트
케이윌은 17년을 함께한 현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재계약을 했다. 그는 스타쉽의 설립부터 함께한 창립 멤버로, 2007년 데뷔 후 오랜 시간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케이윌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라 감회가 새롭지는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있다. 대표님도 그렇고, 다들 처음부터 같이 있던 멤버들이기 때문에 ‘우리 열심히 해왔다’라는 생각이 든다. 첫 재계약을 할 때 대표님이 ‘우리가 너한테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게 잘 성장해줘서 고맙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어떤 아티스트도 회사에 100%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함께 보내왔던 시간을 부정하지 않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아닐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또 한 번의 동행을 선언한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얼마 전에 ‘앨범 성과가 좋지 않으면 다음에는 6년보다 더 공백이 길어질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순간 멍해져서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것 때문에 피지컬 앨범을 안 내고 싱글을 낸다는 것은 이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둘 다 하려고 해요. ‘올 더 웨이’ 이후 올해 다른 싱글들도 나올 거예요. 길었던 공백을 채울 결과물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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