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카카오 빠지는 프랑스에서 고군분투…유럽 진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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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참여한다.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웹툰 플랫폼으로서는 유일하게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시장을 유럽 시장 개척의 관문으로 보고 2019년부터 번역이나 현지 작가 발굴 등 관련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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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3년 연속 참여한다.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국내 웹툰 플랫폼으로서는 유일하게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어 서비스 시작 이후 프랑스 웹툰 앱(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스토어 매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7월 11~14일 열리는 이번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웹툰 '킬러 배드로', '화이트 블러드' 등을 연재한 임리나 작가와 웹툰 '싸움독학', '용감한 시민' 등을 연재한 김정현 작가가 네이버웹툰 부스에서 사인회를 진행한다.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재 중인 슬리피-C 그림 작가는 프랑스 출판사 Pika의 초대로 행사에 참여한다.
네이버의 어메이징 페스티벌 참여는 이번이 3번째다. 2022년에는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 12명과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한 야옹이 작가와 '입학용병'의 YC, 락현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프랑스 1위 웹툰 플랫폼 자격으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행사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대형 부스를 차려 웹툰을 홍보했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시장을 유럽 시장 개척의 관문으로 보고 2019년부터 번역이나 현지 작가 발굴 등 관련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만화 시장 규모 측면에서 봤을 때 유럽 시장도 북미 시장 못지않게 크고 프랑스에서 특히 일본 만화가 인기를 끌고 있어 웹툰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실제 프랑스 내에서 웹툰의 인지도는 점차 올라가고 있다. 프랑스 미디어 그룹 메디아 파티시파티옹과 현지 웹툰 플랫폼 오노는 한국의 주요 웹툰 제작 회사인 케나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9월 앙굴렘에 웹툰 아카데미를 설립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웹툰,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프랑스어권 인재들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프랑스 웹툰 회사 시티툰은 올해 파리 올림픽을 맞아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및 교육 웹툰을 제작한다. 프랑스-독일 합작 공영방송인 arte(아르떼)는 최근 웹툰을 조명하며 전통적인 출판문화가 강세인 프랑스에서 형식적으로 자유로운 웹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앙굴렘시는 부천시와 교류 확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의 정서가 미국의 정서와 비슷하다는 점에서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미국 현지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국내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프랑스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문화적으로 통하는 점이 있다는 취지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프랑스 사업은 네이버웹툰이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만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에서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내고있는 만큼 일본 만화가 인기 있는 프랑스에서도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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