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줄 놈은 꿈도 안 꾸는데' 아스널, 명확한 상한선 제시... '1783억 거절' 협상 줄다리기 계속

박윤서 2024. 6. 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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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25)을 둘러싼 아스널과 나폴리의 협상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을 전담하는 '칼초 나폴리24'에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아스널은 빅터 오시멘에 대한 나폴리의 터무니없는 1억 2,000만 유로(약 1,783억 원) 요구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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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빅터 오시멘(25)을 둘러싼 아스널과 나폴리의 협상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 소식을 전담하는 '칼초 나폴리24'에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아스널은 빅터 오시멘에 대한 나폴리의 터무니없는 1억 2,000만 유로(약 1,783억 원) 요구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시멘은 이번 여름 아스널에 합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탈리아를 떠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아스널과 나폴리의 이적료에 관한 극복할 수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아스널은 오시멘에게 7,500만 유로(약 1,114억 원) 이상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탈리아 '큰 손'으로 불리는 나폴리의 아울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요구와는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다. 그는 지난해 오시멘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1억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으로만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오시멘에게 책정된 가격표가 과한 탓에 누구도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라고 평가 받던 오시멘이 이적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간 관심을 드러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은 비교적 미온적인 태도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오시멘을 실현 가능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나폴리는 최근 오시멘에 대한 가격 협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나폴리는 너무도 높은 1억 2,000만 유로의 몸값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적시장 전문가 발터 디 마지오 역시 "오시멘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다. 그들은 엄청난 제안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클럽 중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1억 2,000만 유로로 오시멘을 평가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7500만 유로에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시멘은 2022/23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을 기록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팀 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다만 올 시즌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리그 25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15골 3도움에 그쳤다. '에이스'인 오시멘이 주춤하자 나폴리의 성적도 한 시즌 만에 리그 10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오시멘에 대한 유럽 빅클럽에 관심이 줄어든 또 하나의 이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airabetng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 아스널이 오시멘에 대한 나폴리의 1억 2,000만 유로(약 1,783억 원) 요구를 거절했다고 전함
-아스널은 7,500만 유로(약 1114억 원) 이상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
-오시멘은 올 시즌 지난해의 맹활약을 이어가는 데 실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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