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서인국·안재현 MV 현장 뜨거웠다…장마에 어울릴 노래"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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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이 무려 6년 만에 신보를 발매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케이윌의 신보에는 한 곡 한 곡 곱씹어 들을 수 있는 노래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6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 케이윌은 '올 더 웨이'에 '나'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케이윌은 최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뷰를 갖고 "6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라 모든 것이 고민이었다"면서도 "뮤직비디오부터 내가 곡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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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케이윌이 무려 6년 만에 신보를 발매한다. 6년이라는 시간 안에 팬데믹이 있었고 30대였던 케이윌도 40대 발라더가 됐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케이윌의 신보에는 한 곡 한 곡 곱씹어 들을 수 있는 노래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케이윌은 20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이며, 가수 윤상이 프로듀싱했다. 총 여섯 트랙이 담긴 이번 신보에는 황찬희, 뮤지, 다비, 헤이즈, 선우정아가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6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 케이윌은 '올 더 웨이'에 '나'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점층적으로 전개되는 감정의 흐름을 고스란히 전달해 '공감'을 선사할 계획.
이번 신보가 발표 전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에 안재현과 서인국이 출연하기 때문. 두 사람은 2012년 케이윌의 곡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 출연, 반전의 동성애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에는 과거 보여줬던 스토리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으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티저 속 연기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케이윌은 최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뷰를 갖고 "6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라 모든 것이 고민이었다"면서도 "뮤직비디오부터 내가 곡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백기가 왜 이렇게 길었나.
▶오랜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준비하는 데 고민도 많았고 그사이에 팬데믹도 있어서 더 공백기가 길어졌다.
-고민했던 지점은.
▶모든 지점이 고민이었다. 앨범이 아니라 싱글을 낼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 부담도 없고 트렌드에도 맞으니까. 그런데 공백기가 길어지다 보니 오히려 회사에서 저에게 앨범을 권유하더라. 회사 입장에서 권유하기 쉽지 않은 것인데. 성과를 장담할 수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앨범이라니.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니 부담도 되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앨범 준비에 1년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싱글이 아닌 앨범 발표에 대한 생각은.
▶어차피 한 곡도 누구한테 들려주기 힘들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성과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라는 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수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팬분들도 음악들을 들으면서 새로운 노래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과와 상관없이 가수는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고 그 노래를 무대에서 들려드리고 공감을 얻고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틀 곡이 마이너한 이별송이다. 더운 여름날을 발매 시기로 정한 이유가 있는지.
▶봄, 가을에 이별송을 내고 여름에는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 아무래도 좋겠지만, 또 여름에 경쾌한 음악만 듣는 것은 아니지 않나. 계절에 얽매이지 말자고 생각했고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더 미루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리고 또 조만간 장마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그 질퍽한 분위기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많이 될 것 같은데.
▶스토리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이러지마 제발'이 전작이 됐다. 속편이 나오는 거니까 뒤에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니 그 이후에는 다 맡겼다. '이러지마 제발'도 마이너 곡인데, 이번 타이틀 곡도 장르가 같으니 안재현, 서인국과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찍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직비디오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뜨거웠다. (웃음) 인국이랑 재현이가 의욕적으로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고마운 상황이다.
-공백기를 거치며 40대 발라더가 됐는데,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는지.
▶특별히 나이를 생각한다기보다는 데뷔 20주년을 향해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은 했다. 내 목소리가 지문이 된 상황인데,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익숙해진다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듣고 싶고 반가운 반면에 어느 시점에서 신선하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으니까. 대중들을 판단한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어떤 노래를 발표하고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까가 많은 선후배가 고민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신보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지.
▶앨범 좋다는 이야기. 오랜만에 앨범 내는 것이라. 요즘은 대중에게 신곡을 어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됐다. 그걸 해내는 것이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반갑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들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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