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란 정규군(IRGC)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 발표

차미례 기자 2024. 6. 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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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이란 정규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의 도미니크 르블랑 장관은 이 날 오후 이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IRGC의 테러활동에 대항하는 전투를 위해서"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해 싸우겠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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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 수비대'의 장교들 포함 수천명에 입국금지령
캐나다 국내 은행등의 자산 압류, 거래하는 국민도 처벌
[테헤란=AP/뉴시스]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지난 해 5월 22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이라크 전쟁 43주년을 맞아 열린 연례 열병식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란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규정,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6월19일 발표했다. 2024. 06. 2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이란 정규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집단"으로 규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의 도미니크 르블랑 장관은 이 날 오후 이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IRGC의 테러활동에 대항하는 전투를 위해서"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해 싸우겠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르블랑 장관은 이미 IRGC의 최고 지휘관들을 포함한 수 천 명의 이란 정부 관리들은 캐나다 입국이 금지되어 있으며 앞으로는 캐나다 국내에 거주 중인 사람들도 수사를 거쳐서 추방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브리즈=AP/뉴시스] 이란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이 5월 21일 이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헬기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사진으로 덮인 관을 옮기고 있다. 2024. 06. 20.

캐나다 공공안전부 (PSC)가 배포한 언론 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테러단체 규정의 즉각적인 효과로 캐나다의 은행과 금융중개회사 등은 보유 중인 테러 집단의 자산을 즉시 동결해야 한다. 또한 캐나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모든 캐나다 국민들은 테러단체가 소유하거나 운영중인 자산을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다루거나 거래한 경우에는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캐나다 언론들에 따르면 자선단체나 국제기구들도 테러 단체들과 관계를 유지할 경우에는 캐나다 안에서 모든 자격을 잃게 되며 그런 단체와 관련된 사람들은 캐나다 입국을 거부 당한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IRGC를 이미 2019년에 '테러 단체'로 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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