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인종 차별’ 발언 → 아직도 ‘묵묵부답’인 구단, 자선 단체까지 나섰다! “클럽과 관련 당국에 보고서 전달” 

김용중 기자 2024. 6.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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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계의 뜨거운 이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 발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차별 금지 자선 단체도 행동을 시작했다.

이는 동양인을 향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수많은 팬들은 "방관은 당신들도 인종차별을 시인하고 있다는 증거다. 빨리 입장을 표명해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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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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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최근 축구계의 뜨거운 이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 발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차별 금지 자선 단체도 행동을 시작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차별 금지 단체인 ‘Kick It Out’은 토트넘 훗스퍼의 벤탄쿠르가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차별적 비방을 한 것에 대해 상당한 수의 불만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자국의 한 TV 쇼에 출연해 국제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의 것?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그의 사촌일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동양인을 향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벤탄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내 형제인 손흥민! 사과할게!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라는 내용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손흥민을 ‘SONY’로 표기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메트로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소속팀인 토트넘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음 달 방한이 예정되어 있지만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수많은 팬들은 “방관은 당신들도 인종차별을 시인하고 있다는 증거다. 빨리 입장을 표명해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들은 자선 단체에도 문의를 했다. 1997년부터 ‘Kick It Out’은 축구계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도전하는 조직이다. ‘BBC’는 “Kick It Out은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한 수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러한 보고서는 이미 클럽과 당국에 전달됐다"라고 전했다.


인종 차별은 축구계를 망치는 원인 중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종종 해당 문제로 고통받았다. 최근에는 그에게 인종 차별적 행동을 보인 사람은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No Room For Racism’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하긴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해당 캠페인을 거부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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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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