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10년만 첫 '역성장'… 지상파 10.2%↓

이재현 기자 2024. 6. 20.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방송사업자의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의 주요 수익원인 프로그램 판매매출도 2022년까지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520억언(2.5%) 감소해 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사업자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지상파는 243억원(0.8%) 감소한 2조8370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0.2% 점유하고 있으며, PP는 192억원(0.8%) 증가한 2조3721억원으로 42% 점유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방송 사업자 중 인터넷(IP)TV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방송사업자의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방송 사업자 중 인터넷(IP)TV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상파·유료방송·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61개 방송사업자의 '2023 회계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발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2년에 비해 4.7% 감소한 18조973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이후 10년 간 증가해왔으나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상파 매출이 전년 대비 10.2% 감소한 3조7309억원으로 집계돼 감소 폭이 가장 컸다.

PP는 5181억원 감소한 7조 1087억원, 위성은 138억원 감소한 4920억원, 콘텐츠제작사(CP)는 250억원 감소한 8980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702억원 감소한 1조7335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매출은 2.3% 증가한 5조72억원이다.

방송광고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9% 감소한 2조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방송광고매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광고매출은 지상파는 2817억원(23.3%) 감소한 9273억원, PP는 2762억원(16.9%) 감소한 1조3600억원, IPTV는 237억원(24.7%) 감소한 724억원, 위성은 32억원(10.4%) 감소한 275억원, SO는 9억원 증가한(0.8%) 1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10년 전인 2014년 57.4%였으나 2023년 37.1%까지 떨어졌다. 반면 PP 점유율은 37.1%에서 54.4%로 증가했다.

방송사업자의 주요 수익원인 프로그램 판매매출도 2022년까지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520억언(2.5%) 감소해 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사업자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SO는 2022년 대비 135억원(2.8%) 감소해 4770억원, 위성은 103억원(4.1%) 감소해 2440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IPTV는 1538억원(7%) 증가해 2조3479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PP의 방송사업매출은 5.9% 감소한 3조4933억원이다. 반면 유료방송사업자에게 홈쇼핑PP가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9% 증가한 2조4561억원이다. 이 중 IPTV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4.1% 증가한 1조5404억원이다. SO와 위성 사업자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각각 3.2%, 1.3% 감소한 7318억원, 1772억원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제작비는 전년 대비 390억원(0.7%) 증가한 5조6488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는 243억원(0.8%) 감소한 2조8370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0.2% 점유하고 있으며, PP는 192억원(0.8%) 증가한 2조3721억원으로 42% 점유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