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음악의 향연… 군산으로 오랑께! [한 모금에 더위 싹! 돌아온 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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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지역에서 나는 보리를 이용해 수제맥주 원료의 국산화를 이룬 전북 군산시가 올해도 수제맥주 축제를 연다.
수제맥주와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사진)이 그것으로, 2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해 2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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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박물관 일원 21일 개막
16개 밴드 라이브공연 흥 돋워
3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지역 수제맥주 업체 4곳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를 비롯해 군산 맥아를 원료로 만든 충남 홍성 지역 수제맥주 제조 업체, 군산 교류도시인 대만 업체 등이 생산한 수제맥주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군산 수제맥주는 맥아 원료 이외 알코올 발효를 위한 전분, 당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100% 곡물 맥주로서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 향이 진해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자매도시인 경북 김천시와 함께 기획한 ‘김군맥주’를 선보인다.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음식점 36곳이 참여해 특색 있는 술안주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군산시가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한 노래 ‘군산 블루스’(작곡 최항석)도 개막식에서 처음 대중 앞에서 공연한다. 신촌블루스, 김창완밴드, 부활 등 16개 국내외 밴드의 화려한 라이브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타 맥주축제와 지역 농업과 먹거리, 숙박·관광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많은 자치단체가 주목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가를 당부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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