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출사표 임박…친명계도 대거 몸풀기 나서

조재완 기자 2024. 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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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도 대거 당 지도부 합류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 대표직 사퇴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원외에선 이 대표 최측근으로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을 지낸 김지호 상근부대변인 출마가 유력하다.

당대표 선거엔 이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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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러닝메이트 누구…박 터지는 최고위 경쟁
4선 김민석에 3선 이언주·전현희도 출마 고심
강선우·민형배·정봉주·한준호 출마 결심 굳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턱을 만지고 있다. 2024.06.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정금민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도 대거 당 지도부 합류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

2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 대표직 사퇴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초 21일 사퇴 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오는 24일께로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 속 '2기 지도부'는 친명 일색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체급이 있는 중진급 인사들이 후보군에 포진해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170석에 달하는 거대 의석을 2026년 지방선거까지 끌고가야 하는 만큼, 정치력 높고 안정감 있는 진용을 꾸리기 위해 이 대표가 일부 인사에 직·간접적 출마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대표의 러닝메이트로는 후보군 중 선수가 가장 높은 4선 김민석 의원이 거론된다. 김 의원은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 뒤 당내 역할을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캠프가 꾸려지면 김 의원이 좌장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3선급에선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는 전투력 높은 여성 의원들이 출격한다. 전현희 의원이 출마 뜻을 이 대표에 밝혔고, 이언주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급에선 강선우·민형배·한준호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 당 대변인을 지낸 강 의원과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한 의원은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민 의원은 현재 당 전략을 기획·총괄하는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사임한 뒤 본격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선을 지낸 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가 확실시된다. 정 전 의원은 이 대표의 적극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에 확고한 지지 기반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경선 결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서울 강북을 공천장을 따내기도 했다.

원외에선 이 대표 최측근으로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을 지낸 김지호 상근부대변인 출마가 유력하다. 김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꺾겠다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도 원외 최고위원 물망에 올랐다.

출마가 유력했던 초선 양문석 의원은 최근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8일에 열린다. 민주당은 다음주 전준위 출범 후 내달 초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당대표 선거엔 이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 최고위원 선거는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본선에 오를 후보 8명을 가린 뒤 본선에서 최종 5명을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happy7269@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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