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는 잘노렸는데'... 스위스-스코틀랜드, 결승골 한뼘 모자라 비겼다[유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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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실수를 잘 파고든 스위스와 스코틀랜드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스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독일과의 개막전서 1-5 대패를 당한 스코틀랜드는 이날 스위스전 승리로 16강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했다.
전반 26분 스코틀랜드 오른쪽 윙백 앤서니 랄스톤의 백패스 실수를 스위스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가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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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서로의 실수를 잘 파고든 스위스와 스코틀랜드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골까지 가기에는 두 팀 모두 역부족이었다.
스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쾰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위스는 1승1무-승점 4점의 조 2위, 스코틀랜드는 1무1패-승점 1점의 조 3위로서 최종 3차전을 기약해야 했다.
독일과의 개막전서 1-5 대패를 당한 스코틀랜드는 이날 스위스전 승리로 16강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했다. 반면 스위스는 이날까지 이기고 2연승으로 독일을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하고자 했다.
먼저 웃은 쪽은 스코틀랜드였다. 전반 13분 스코틀랜드 역습 과정, 왼쪽서 온 컷백 패스를 박스 안 골대 정면에서 받은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주저 없는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스위스 수비수 파비안 셰어가 이를 막으려 오른발을 뻗었지만, 오히려 슈팅이 셰어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며 자책골이 됐다. 스코틀랜드의 1-0 리드.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스위스는 상대의 실수 상황에서 제대로 갚아줬다. 전반 26분 스코틀랜드 오른쪽 윙백 앤서니 랄스톤의 백패스 실수를 스위스 공격수 제르단 샤키리가 포착했다. 샤키리가 이를 곧바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가져간 것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며 스위스의 1-1 동점골이 됐다.
동점으로 이어진 후반전, 스위스는 결정적인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스위스 공격수 댄 은도예가 수비수까지 제치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앵거스 건 스코틀랜드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도 왼쪽으로 손을 뻗어 은도예의 슈팅을 막아내고 팀을 구했다.
간발의 차로 추가 득점에 닿지 못한 건 스코틀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2분 스코틀랜드 주장이자 리버풀 주전 풀백인 앤디 로버트슨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프리킥에 수비수 그랜트 헨리가 달려들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헤딩이 왼쪽 골대를 맞히고 나왔고, 공이 혼전 끝에 박스 밖으로 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스위스의 공격수 브릴 엠볼로가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기가 막힌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좌절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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