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궁성' 1500년 만에 실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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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궁성의 존재를 밝혀줄 방어시설인 토성과 해자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 일환으로 조사 중인 '대가야 궁성지 I-1구역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궁성의 토성벽 일부와 해자 등 궁성의 존재와 실체를 알려주는 방어(防禦) 관련 시설이 1500년 만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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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굴조사 현장서 설명회 연다
[고령=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가야 궁성의 존재를 밝혀줄 방어시설인 토성과 해자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 일환으로 조사 중인 '대가야 궁성지 I-1구역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궁성의 토성벽 일부와 해자 등 궁성의 존재와 실체를 알려주는 방어(防禦) 관련 시설이 1500년 만에 발견됐다.
고령군은 대가야읍 연조리 인근 발굴조사 현장에서 오는 21일 현장공개 설명회를 연다.
군은 2017년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에서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시설을 발굴한 후, 2019년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발굴조사를 수 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만 확인됐을 뿐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발굴 조사 중 대가야 시대 토성벽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짐성토층이 일부 있음을 확인했다.
대가야 시대 해자도 함께 발견돼 대가야 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밝혀줄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게 됐다.
군은 이번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가야 토성벽의 흔적과 해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대가야 궁성의 위치와 범위 등의 궁금증을 풀어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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