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 어떻게 美 적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을 하고 있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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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공장을 가동하고 무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노하우를 중국 이란 북한 등 미국의 적국이나 경쟁국들로부터 제공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 및 정보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이란, 북한, 중국과의 군사 협력은 민감한 기술 공유 및 확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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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난 후에도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이 될 것"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러시아는 어떻게 미국 적국들의 도움으로 전쟁 준비를 강화하고 있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공장을 가동하고 무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노하우를 중국 이란 북한 등 미국의 적국이나 경쟁국들로부터 제공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 및 정보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이란, 북한, 중국과의 군사 협력은 민감한 기술 공유 및 확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WSJ는 “이들 국가들의 안보 유대의 속도와 깊이는 때때로 미국 정보 분석가들을 놀라게 한다”며 “미국 주도의 글로벌 시스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사적인 마찰도 옆으로 제쳐두기도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것은 두 권위주의 국가간 동맹 관계의 결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북한 이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한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초기 전쟁에서 러시아가 좌절을 맛보고 서방의 제재로 새로운 무기 공급원을 필사적으로 찾게 된 것이 계기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처음에는 무기 공급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공동 생산, 기술 이전, 인력 공급 등으로 확대되면서 러시아의 장기적 군사 역량은 물론 이란 북한 중국의 장기적인 잠재력도 향상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러시아(소련)는 개발도상국에 수십억 달러의 무기를 수출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8개월을 맞으면서 이제는 러시아가 전쟁 유지를 위한 물자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는 형국으로 역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은 중국, 북한, 이란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러시아 타타르스탄 지역에 치명적인 무장 드론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도왔다. 미국 관리들은 이 공장이 매년 샤헤드-136 드론 수천 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국방부 관리는 “러시아는 전쟁 후에도 러시아가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어떤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대포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는 우주 기술과 기타 첨단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은 무기 생산 라인 가동을 돕기 위해 노동자들을 러시아에 파견하고 있다고 일부 미국 관리들은 보고 있다.
수미 테리 전 윌슨센터 국장은 “러시아 북한 중국 등의 관계는 모두 열정적인 사랑이라기보다는 당장의 이해 관계와 목표의 일치를 바탕으로 한 편의에 따른 결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간에 더 광범위한 전략적, 외교적 협력 조짐과 함께 ‘새로운 축(new axis)’의 초기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고 WSJ는 경고했다.
서방 관리와 관세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금융 움직임에 대한 보호막으로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이란 등 미국이 제재하는 국가와의 무역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 중국의 지원으로 미국 정보 기관이 예상한 것보다 러시아의 국방 생산이 더 빨리 반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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