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인정한 명장에 반했다...'UCL 진출' 주역, PL도 뿌리치고 이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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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앙 브라시에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떠난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
이탈리아 클럽들과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친 뒤 지난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임대 생활을 거쳐 완전 이적으로 합류한 브라시에는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시즌 브레스트의 돌풍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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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릴리앙 브라시에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떠난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 최근 몇 년간 리그앙 상위권에서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헤낭 로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 시즌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면서 8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결승까지 갔지만 아탈란타에 패했다. 마르세유는 시즌 도중 감독 경질만 두 차례 겪었다.
장 루이 가세 감독 대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평소 펩 과르디올라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은 떠오르는 차세대 명장이다. 이탈리아 클럽들과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친 뒤 지난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데 제르비 체제에서 팀은 6위까지 상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자 속출과 전력 이탈로 다소 힘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리그 11위로 마무리하면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러운 데 제르비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데 제르비를 차기 감독 후보로 선택했다. 하지만 그는 브라이튼 잔류를 선언했다. 그렇게 팀에 남는 듯 했는데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났고, 마르세유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이번 여름 첫 영입으로 브라시에를 선택했다. 1999년생의 수비수인 그는 스타드 렌에서 성장했고, 지난 2020-21시즌부터 브레스트에서 뛰었다. 임대 생활을 거쳐 완전 이적으로 합류한 브라시에는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번 시즌 브레스트의 돌풍을 이끌었다. 2부에서 승격 후 한동안 중하위권을 맴돌던 브레스트는 리그 3위에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진출하게 됐다.
팀 내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은 브라시에는 겨울부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클럽과의 계약은 1년이 남은 상황. 이런 상황에서 최근 마르세유와 본머스가 영입을 제안했다. 특히 본머스는 마르세유보다 더 높은 금액의 제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시에는 마르세유를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마르세유는 브라시에의 계약이 며칠 내로 단시간에 완료되기를 원한다. 그는 데 제르비 밑에서 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브라시에는 5년 계약을 맺었다. 브레스트는 마르세유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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