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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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에 따른 구체적인 폐기물 처리 용량 등 분석 결과가 다음달 나올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달 초 송도소각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소각장 용량과 조성 비용 등 타당성 조사 결과를 확정해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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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증설 시 후속 조치 검토 착수
인천 연수구 송도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에 따른 구체적인 폐기물 처리 용량 등 분석 결과가 다음달 나올 전망이다. 인천시는 만약 송도소각장의 규모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등 후속 조치 검토에 착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달 초 송도소각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소각장 용량과 조성 비용 등 타당성 조사 결과를 확정해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옹진군 영흥도와 연수·남동·미추홀구의 폐기물을 맡고 있는 송도소각장이 낡아 제 성능을 내지 못하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소각장은 1일 최대 540t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지만, 노후화로 현재는 480여t에 그친다.
시는 또 미추홀구 용현·학익 지구 등 인근 인구가 늘어나면서 폐기물 반입량이 증가하자 소각 용량 확보를 위해 이 같은 현대화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송도소각장의 폐기물 반입량은 지난 2019년 13만643t에서 지난해 14만6천164t으로 증가했다.
다만 시는 KDI가 송도소각장 현대화로 충분한 소각 용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증설 등의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만약 KDI가 소각 용량 증설이라는 결과를 내놓을 것에 대비,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송도 주민들은 악취 등을 우려해 송도소각장의 처리 용량을 늘리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달 초 KDI로부터 송도소각장 현대화 사업비 등의 결과를 받으면, 곧바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송도 등 연수구 주민들을 위한 인센티브와 사업 계획을 마련해 간담회에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 주민들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만약 KDI 용역 결과에서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나오면 주민 설득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에게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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