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문 마친 푸틴, 베트남으로…지도부 전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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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 국가인 베트남에 새벽에 도착,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0시를 전후해 평양을 출발한 푸틴 대통령은 약 4시간 가까이 지난 베트남 현지시간 오전 1시 50분경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또 럼 국가주석 주최로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후 그를 초청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하는 것을 비롯해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만 국회의장 등 베트남 권력 서열 1∼4위를 모두 만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과 베트남 지도자들은 이번에 무역·경제·과학·기술·인도주의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적·지역적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또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여러 양자 간 문서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앞서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베트남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너지가 양국 협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면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 기간 원자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주요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다섯번째 베트남 방문으로,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두번째입니다. 베트남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다섯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이후 중국, 북한에 이어 세번째로 찾은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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